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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 산디마을 탑제(거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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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19-04-23 16:11 조회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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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_arrow.gif장동 산디마을 탑제(거리제)
 * 분    류 : 민속신앙
* 구    분 : 무형문화재 제5호
* 소재지 :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산디마을입구 숲거리
* 수    량 : 2기(할아버지, 할머니탑)
* 규    모 : 할아버지탑 높이 220㎝, 할머니탑 높이 180㎝
* 재    료 : 잡석 돌무더기
* 연    대 : 마을이 형성되면서 부터136.jpg
* 개    요 : 산디마을 입구 숲거리에 두 기의 탑이 위치해 있다. 숲거리의 왼쪽 언덕에 돌무더기를 쌓아 놓은 것이 할아버지 탑인데 크기는 둘레 1030㎝, 높이 220㎝ 이고, 맞은편 냇가 건너 자리하고 있는 할머니 탑은 둘레가 880㎝, 높이 180㎝ 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흩날에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탑제를 지내고 있는데 이 탑이 어느 시기에 쌓아졌고 또 언제부터 탑제를 지내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마을이 생기면서 시작되었다고 마을 사람들은 추정하고 있다.
  제사를 지내기 열흘전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탑제에 대한 일을 의논하며 제를 주관할 고양주와 제물을 준비할 깨끗한 사람을 뽑고, 제에 필요한 경비를 마련한다. 고양주는 집안에 어린이가 없고 임신한 여인이나 월경하는 여자가 없어야 하고, 집안에 아픈 사람이 없는 등 가장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고양주로 선정되면 제를 지내기 사흘 전부터 집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펴서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비린 음식도 먹지 않으며 찬물로 매일 목욕한다. 제물은 시루떡, 불밝이 쌀, 밤, 대추, 곶감, 북어포, 술등이며, 제기는 고양주집 것을 사용한다. 고양주는 낮에 왼새끼 금줄을 꼬아서 탑에 두르고, 마을입구 양쪽에 연결하여 금줄을 친다. 그리고 마을 공동우물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136_1.jpg
저녁이 되면 고양주는 할아버지 탑으로 가서 제물을 진설하고, 풍물패는 고양주집 부터 고사를 지내는데 먼저 마당에 옥수를 떠놓고 풍물굿을 한 다음 샘굿, 부엌의 조왕굿, 장독의 터주굿 등 고양주 집고사를 마치고 마을로 나아가 공동우물을 차례로 돌며 샘고사를 지낸다.
그리고 풍물패를 앞세워 탑으로 향한다. 할아버지 탑에 도착한 풍물패는 한바탕 풍물을 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면, 고양주는 향을 피우고 술을 부어 놓고 재배하고 소지를 올린 후, 소지 종이에 밤, 대추, 곶감, 떡을 조금씩 싸서 할아버지 탑의 머릿돌 위에 올려놓고, 머릿돌을 소지종이로 싸맨다. 또한 농기를 탑위에 올려놓는다.
할아버지 탑의 제의가 끝나면 할머니 탑으로 가서 제물을 차리고 향을 피운 후 잔을 올린 다음 할아버지 탑을 위한 소지하나 만을 올려주고 마을사람 중에서 고축하고 싶은 사람은 나와서 자기의 기원을 한다.
동내 사람들의 고축이 끝나면 제물을 조금씩 소지종이에 담아 할머니탑 위에 올려놓고 머릿돌에 흰 길지를 씌운다. 제물은 모두 걷어서 할아버지 탑으로 가져와 사람들과 나눠 먹으며 음복한다. 이때 한쪽에서는 달집태우기를 하고, 풍물패는 한바탕 풍물을 치며 논다. 풍물을 치는 것은 꽹가리는 잡귀를 쫓는 것이고 북은 복을 불러들이는 것이다.
또한 징은 천리의 거리에 있는 사람도 끌어당기는 것으로 나를 보호한다는 것이고, 장구는 계집질하는 것이라 한다. 탑제가 끝나면 풍물패를 선두로 하여 고양주 집으로 가서 밤새도록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논다.
  산디마을 탑제는 그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고 마을에는 이외에도 각종 일노래 등 아직도 각종 민속이 남아 있어 대전 민속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