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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 진골·요골·터골·새골 장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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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19-04-23 16:25 조회1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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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_arrow.gif장동 진골·요골·터골·새골 장승제
  * 분    류 : 민속신앙
* 구    분 : 장승제(거리제)
* 시    기 : 5월 7일 저녁 7시
* 소재지 :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진골 산고개146.jpg
* 내    용 : 와동에서 장동으로 향하다 보면 진골 산고개 왼쪽 편에 화단이 있는데, 이 화단 안쪽에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라 쓰여진 장승 두 기가 나란히 길을 향하여 세워져 있고 장승의 뒷편에는 돌을 모아 쌓은 원탑형의 돌탑도 있다. 매년 5월 7일 저녁이면 마을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제를 올린다. 이 날을 택한 것은 장승이 세워진 날이고, 또 농한기로 접어드는 시기이기에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지내는 것이다. 제는 진골, 요골, 터골, 새골마을이 중심이 되어 지낸다.

제를 지내기 전 마을에는 많은 흉사(凶事)가 있었다. 마을의 젊은이들이 생명을 잃거나 자살하는 등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였는데, 이러한 흉사는 인근에 군부대가 정착하던 시기와 맞물린다. 부대가 들어오면서 도로를 개설하여 계족산 줄기를 잘랐고, 그것이 마을의 흉사를 야기하는 한 원인이 되었다고 주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이외에도 당시 서낭이 있었던 오강바위 서낭터를 폐쇄하였는데, 이 일 역시 주민들에게는 불쾌한 일로 기억되고 있다.

여러가지 좋지 못한 징조들이 생긴 어느 날, 승려가 지나가다가 마을 어귀에 장승을 세우면 나아질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주민들은 흉사를 근절시키고 해소하고 마을의 평안을 도모할 목적으로 장승제를 거행하였고 그 후로는 마을에 아무런 변고도 없었다고 한다.

제의는 생기복덕을 보아 운이 닿는 사람으로 제관을 선출한다. 이렇게 선출된 제관을 각 통장들이 보조하여 제가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제물로는 돼지고기, 삼색실과, 떡시루 2개, 북어 2마리 등을 마련한다. 당일 제의 시간이 임박하면 제관과 통장 및 마을 사람들이 제장으로 향한다. 이때 참여하는 사람들은 200여명 내외로, 주민들이 다수 참여한다. 장승 앞에 도착하면 먼저 마련한 제물을 진설하고 바로 제를 올린다. 제의 순서는 집안에서 기제사 지내는 것과 동일하게 진행하나 다소 간소하다. 제관이 먼저 분향 강신하고 잔을 올린 뒤 재배한다. 그리고 축원을 하면서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천하대장군소지, 지하여장군소지를 올리고, 통별로 소지를 올려준다. 그런 후 마을일을 맡은 제관과 통장소지를 올리고, 호당 한 장씩 소지를 올려준다. 제가 끝나면 풍물패들이 풍물을 울리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그러면 마을 사람들도 음복과 곁들여 흥겨운 놀이에 참여한다. 이처럼 장승제는 저녁 7시 무렵에 시작하여 개인 소지를 올리고 놀이가 끝나는 밤 10시경이 되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