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전동 갈밭 거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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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19-04-23 16:20 조회7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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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 류 : 민속신앙 * 구 분 : 거리제(장승제) * 소재지 : 대전광역시 대덕구 갈전동 갈밭 마을입구 * 수 량 : 2기(남, 여장승) * 규 모 : 할아버지탑 높이70㎝, 할머니탑 높이118㎝ * 재 료 : 석회암 * 연 대 : 마을이 형성되면서 부터 ![]() * 개 요 : 삼정동과 이현동으로 이어지는 도로 중간에 위치해 있는 갈전동 갈밭 마을입구 양옆에 선돌 2기가 자리하고 있다. 마을 안쪽에서 보았을 때 왼쪽에 있는 것이 남자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이 여자이다. 이 선돌은 1980년 대청댐이 만들어지면서 마을이 수몰되어 옛 양지말에 위치하던 것을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이다. 선돌은 사람의 손질이 전혀 되지 않은 자연석으로 할아버지(남자)탑, 할머니(여자)탑이라 부르며 할아버지 선돌은 오뚜기 형상처럼 둥근 타원형이고, 할머니 선돌은 칼로 자른 듯 한 길쭉한 선돌형으로 전형적인 괴석의 형상이다. 할아버지탑의 크기는 높이 70㎝, 밑둘레 150㎝, 중간둘레 125㎝, 윗둘레 90㎝이고 할머니탑은 높이 118㎝, 밑둘레 110㎝, 중간둘레 87㎝으로 두 탑의 재질은 석회암이다.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흩날 저녁에 동네의 평안을 비는 거리제를 지내는데 예전에는 만동제(滿洞祭)라 불렀으며 그 시기는 마을이 생기면서부터 라고 주민들은 추정하고 있다. 제의 준비는 음력 섣달 그믐에 열리는 동내계에서 유사네 집(3명)을 선출하고 비용을 결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예전에는 4집을 선정하여 한집에서는 술, 한집은 떡과 제물, 한집은 제를 지낸 뒤 마을잔치에 쓸 술국, 나머지 한집에서는 목욕재계하고 탑제를 지낼 제관의 역할을 맡았으나, 요즘은 한집이 줄어 제관으로 선정된 집에서 제물을 준비한다. 제관의 집은 깨끗히 청소만 할 뿐 금줄은 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유사가 여러명인 것은 거리제가 마을의 중요행사이고 유사의 금기가 엄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축관으로 지목된 유사는 상여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거나, 죽은 짐승을 보았거나, 부인이 월경을 시작하였거나, 일하다 피부에 상처가 나는 등 사소한 일이 생겨도 즉시 유사를 바꾸거나 제를 연기하였다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