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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잡은 토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19-04-23 17:25 조회75회 댓글0건

본문

 

icon_arrow.gif호랑이 잡은 토끼
줄거리 : 호랑이한테 괴롭힘을 당하던 토끼가 하루는 꾀를 내었다. 불에 무엇을 구워 먹는다고 하면서 불에 돌을 올려놓고는 호랑이더러 잠깐 어디 갔다 올 테니 잘 지키라고 했다. 호랑이는 토끼가 말한 것보다 수가 많은 것을 보고는 얼른 뜨거운 돌을 집어 삼키는 바람에 죽고 말았다.

근데 영리한 것은 토끼가 영리해요, 토끼. 저기 한 산에서 산이 깊은 산인디 그 산에는 호랑이하고 토끼하고만 살아. 다른 것은 안 살아. 다른 것은 없고. 그런데 이 토끼가 호랑이 때미 못 살겄어. 성가셔서. 그 호랑이 말 안 들으면 잡아먹는다고 해 쌓고 그래서. 그래 토끼가 귀찮으거든.
'이놈을, 요놈을 어떻게 해야, 호랑이 이놈을 골탕을 멕이야 되것다.'
그래 가지고는 숯을 골라 가지고 와서 숯을 갖다 놓고 호랑이 많이 댕기는 길 터에 가서 불을 피웠어. 그래 불을 피워 가지고 갔다가 나무 죽은 놈을 끊어다가 갔다가 놓고 해 가지고 불을 많이 피워 가지고는 거가 있는데 그 위에다가 그 저 고구마 만한 돌을 주어다가 위에다가 얹어 놓고 그 불을 막 피웠네, 요렇게? 아 이 돌이 그냥 빨가라니 달아 가지고 달아 가지고 빨그라니 불이 되야 가지고 돌 불이.
그러니까 쪼끔 있으니까 호랑이 나오는 것이여. 그래,
"너 뭣하냐?"
"어, 나 지금 나 여기서 뭐 궈 먹을 라고 지금 굽고 있어."
"그려? 그러면 나 좀 줄래?"
"그래 그렇게 나무 위에 올라가서 나 여기 가서 뭐 좀 보고 올께 너 여기서 요것 좀 지켜. 그리고 이거 누가 가주 가는가 보고 이것 좀 지켜. 여기 여기 지금 구운 것이 시방 다섯 개니까 다섯 개 다 잘 지켜."
그러니까 열 개란 말이여. 그 열 개를 다섯 개라고 함씨로 그렇게. 어디 가서 볼 일 보고 온다고. 그러니까 토끼가 꾀가 맹랑한 것이여. 그러니까 이 호랑이란 놈이 인자 거 가서 뜨듯하니 불 가운데서 그 돌을 요렇게 놓고 함서 그 돌들이 발그라니 달아 가지고 있으니까,
'아따 이놈 먹으면 맛있것다.'
인자 발그라니 익어서. 그래 가지고는 토끼란 놈이 저만치 가서 멀거니 보고 있어.
'그놈이 틀림없이 주워 먹을 것이다.'
그래 가지고 멀리 숨어 가지고 가만히 본께 이놈이 자꾸 세 보거든. 그런데 열 갠데 저놈은 세 개뿐이 없다고 그러니까 아 열 개 자꾸 세 본께 아 몇 개 먹어 버려도 저놈이 모르겄구나. 그래 이놈은 거기서 망을 보고 있는 것인데 인제 숨어 가지고.
그러니까 이 호랑이 놈이 요렇게 손으로 세 보고 자꾸 또 세 보고 침을 꼴딱꼴딱 샘키고 세 보고 그랴. 한참 있더만 가만 본께는 한 개를 얼른 집어 가지고는 입을 벌리고는 요렇게 집어 옇더니 헉헉 뛰더니 금방 죽어 뿌는 것이여. 그래 너 잡을 라고 그래 토끼가. 그러니까 토끼 꾀가 그렇게 많아.

- 와동 현대아파트 경로당. 이정의(남,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