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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노릇 오래할수록 원망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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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19-04-23 17:28 조회1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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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_arrow.gif 원 노릇 오래할수록 원망 듣는다
줄거리 : 원 노릇을 자기보다 오래한 친구가 죽어서 구렁이가 되어 작은 구멍으로 들어가면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며느리에게 이를 말하였다. 며느리가 일러준 대로 이후에는 원 노릇을 그만두고 좋은 일을 하면서 살았다.

그 전에 저기, 30년 저기 원 노릇한 이하고, 15년 원 노릇한 사람하고 친구여. 친군데 30년 원 노릇한 사람의 며느리가 위인이여. 아주 머리가 좋고 뭘 잘 알아봐. (청자: 며느리가 머리가 좋아?) 근데 저 원 노릇 덜한 이가 죽었어. 그런께로 그 아는 며느리, 원 노릇 더한 이가, 시아버지가 그 초상집에 갈 거 아녀? 장삿날. 그 맏며느리가 그라더랴.
"아버님, 아버님. 장사 지내러 가시다가 뒤에만 따라가라."고 하면서 "돌 방석에 돌 방석을 잘 살피 보세요." 이러더래요 그런게 인자 이이가 가다가 서러, 며느리 하라는 대로 한 번 살펴본다고 살펴보니까, 죽은 사람 눈에서 큰 구랭이가 나오더니, 저 짝에 요만한 구멍하고 이만한 구멍하고 있더래요.
근데 구랭이가 작은 구멍을 맡아보더니 도로 나와 가지고 도로 큰 구멍으로 들어 가드래요. 큰 구멍으로 들어가면서도 막 터지고, 그렇게 흉악하게 되어 들어 가드래요. 그래서 어이구, 그 시아버지가 저녁에 그걸 보고 와 가지고,
"아이, 나 그걸 보라고서 아 별걸 봤다. 왜 그걸 보라고 그랬니?" 하니까,
"아버님은 원 노릇을 더 하셨기 때문에 돌아가시면 작은 구멍으로 들어가게 돼요." 그러더래요. 죽으면 그 구멍으로 들어 간대. 그런 게로 아 깜짝 놀래잖아? 무섭고 징그럽잖아? "그럼 어떡하면 되니?" 하니,
"우리가 이 재산을 팔아 가지고 없는 사람 다 노나 주고 우리 먹을 것만 있으면, 우리 먹을 것만 있으면, 살면 아버님은 그걸 면해요."
그래서 그 질로부터는 자기 재산 있는 대로 다 털어서 다 해 주고, 원 노릇을 안 허고, 정치를 안 보고 그 재산을 다 노나 주고, 자기는 그냥 집에 들어앉아서 죽으니까 그 구멍으로 안 들어 가드래요. 면하더래요. (청자: 며느리가 효자네) 원도 남의 신하들이 일러서 잘해도 못했다 하면 못하게 되거든? 그렇게 돼 가지고 그렇게 된대. 그래서 그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그 좁은 구멍으로 들어갈걸 면해 주더래.

- 목상동 상록수아파트 경로당. 유경자(여,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