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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장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19-04-23 17:29 조회64회 댓글0건

본문

 

icon_arrow.gif 애장골
줄거리 : 죽은 애기들을 모아서 묻어 놓은 애장골에 가면 이상한 소리가 나며, 애기를 묻을 때는 독으로 덮어놓아야 여우가 파가지 않는다.

우리 동네, 우리 동네가면 산 고래장이 있어요. 애기가, 그전이는 열을 낳으면 다섯도 못 차지 했잖아? 다 갖다 묻었어. 뭐하다 죽고 어떡하다 죽고 약이 없으니까.
근데 우리 큰아버지는,
"에 거기 아무 것도 없어." 거기 나무하러 가더니,
"날이 궂을라나 어떻게 새끼들이 지주거리는지." 그런 얘기를 해. 그래,
"큰아버지, 어디 갔다 왔어?"
그러면, 저기 어디 무슨 골이라고, 자기는 알아. 거기가 애장골이랴. 애들이 죽으면 거기다 다 갖다 묻는대. 그 산이 있어. 우리 동네에서 건너가면 산이 있는데, 무슨 골이라고 그럭하면서. 거기를 갔더니, 우리 큰아버지도 거기 몇 갖다 묻었대. 우리 큰아버지도 아들 딸 해서 몇 갖다 묻었대. 거기다.
그래 거기를 갔더니 날이 궂을라나 어떻게 새끼들이 지주거리는지 모르겄다고 그럭하더라고 . 대담하셔요. 우리 큰아버지가.
우리 같으면 못 가지. 낮이라도. 나물하러 갔더랴. 나물하러 갔는디 거기 애장 터여. 애들 죽으면 갖다 묻는데 어떻게 지주거리는지. 없는 게 아니여 그전엔 있었어. 시방은 없지만. (청자: 애들 죽어도 아무 데나 못 묻게 했어. 못 묻게 해) 애들 죽으면 찬물 한 모금도 없다는 기여. 애들 죽으면 갖다 주도 안혀. (조사자:그러면 그냥 갖다 묻어요?) 그냥 갖다 묻어 버려. (청자: 애들 묻는 데가 따로 있어) (조사자:아까 말씀하신 애장골은 어디예요?) 애장골은 산에다 고렇게 묻는 대만 따로 해 놓고는 애들만 죽으면 거기다 갖다 묻고 하는 곳이지.
애들은 적으니까. 묻고서는 큰 독작을 탁 찌둘러 놓잖아? 여수가 팔까 봐. 독작을 안 눌러 놓으면은 애는 요만한 걸 묻어 놓잖아? 독작은 이렇게 큰놈을 이렇게 눌러 놔. 그래 내가 큰아버지더러,
"그러면 왜 이렇게 큰 독작이 많아? 큰아버지." 그라니까,
"쪼그만 거 갖다 놓으면 여수가 다 파 가잖아? 그래서 큰 독작을 놓는 기라." 하매 애 죽으면 요만 밖에 더해? 그래 큰 바위를 갖다 올려놓더라구. 그 우이다. 여수가 못 파가게. 그 바위를 여수가 떠밀 수가 없잖아? 애 죽으면 그럭하더라구. (청자: 무서워. 공중에서 요렇게 뭉치 가지고 '애애애' 이러고 울어)  

- 덕암동 다사랑 경로당. 배송예 (여,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