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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죽이고 아이를 구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19-04-23 17:33 조회77회 댓글0건

본문

 

icon_arrow.gif 호랑이 죽이고 아이를 구하다
줄거리 : 호랑이가 아이를 잡아가자 아이의 아버지가 낫을 갈아서 들고 호랑이 굴로 찾아가 호랑이의 항문을 찢어 놓고 아이를 구해 돌아왔다.

무주구천동인데 여름에는 왜 이렇게 동네에서 다 집집마다 마당에서 자잖어? (조사자:예) 마당에서 자는디 풀을 깎아다 놓고 불을 피워 놓고 모기 쫓느라고 멍석을 펴 놓고 죽 자는디 자다가 보니게 애가 하나 빼 갔더랴. 애기를. 이리 끌어안고 자는디 빼 갔더랴. 몰랐다네?
인나 보니 애가 없으니게 동네가 난리가 난 기여. 횃불을 들고 풍물을 치고 막 산으로 쫓아가고 동네 사람들이 다 올라가고 난리를 치는디. 원 본 저 아버지는 이 저기 낫을 조선 낫을 끄트머리를 잘라 내비리고 조만하게 맹길어 가지고 그냥 날이 서도록 갈더랴. 갈더니만은 호랭이 굴을 알더라네요. 호랭이 굴을 알더라네요. 그래 동네 사람들이 난리를 치고 갔는디. 들어가 보니게는 그 사람이 들어가니께 애기는 가만 재워 자더랴. 쌕쌕거리고. 애를 재워놓고 쌕쌕하고 자는디 배깥에서 난리를 치르니게 이놈이 오들 못허잖어.
그런디 이놈의 낫을 가지고 들어가고서 한짝 팔에 어린애를 안고 낫을 가지고 이렇게 앉았으니게, 이렇게 이렇게 궁댕이부터 디밀고 들어온다네. 호랭이는. 호랭이는 굴에 들어오면 궁댕이부터 밀고 들어 온댜. 그래 갖고러루 이 손으로 애기를 안고서루, 호랭이가 궁댕이를 디미는디 꽁지를 잡아쥠서러 똥꼬에다가 낫을 집어넣어 갖고서는 확 돌렸댜.
짓이게는 게루 소리를 막 지르더라네요. 그래 그걸 직이고서는 애기를 안고 나왔댜. 또 한 마리가 있는디. 이놈이 죽으니게는 이놈은 배깥에서 난리를 치더라네. (청자:호랑이는 두 마리가 있댜)
횃불을 석유 지름을 소캐에다 감아 가지고서는 이렇게 가지고는 여러 사람이 다 하나씩 들고서는 접전하면 불을 무서워 한댜. 그래 달려들덜 못한댜. (청자:호랭이는 불이 가서 닿으면 홀가닥 탄댜) 그래 무서워 달려들덜 못하는디, 소리를 아우성을 치고 굴 안에서 그럭하더라네. 애기는 안고서는 궁딩이를 잡아 쥐면서 팍팍 긁어 잡아 댕기니게. 나중에는 꼬독하게 디밀 찍이 해야 한다네요. 이렇게 쑥 들어간 데는 쑥 들어가면 크댜. 굴이. 그래 죽이고서는 아기를 안고 왔댜. 그래 그 아이가 살았댜. 무섭지? 아이, 그렇게도 무서워. 아 우리 당숙은 봤대요. 직접. 그렇게 하는 걸 봤댜. 그 양반도 돌아가셨어.  

- 평촌동 춘광 경로당. 안승희(여,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