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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이 명당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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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19-04-23 18:11 조회467회 댓글0건

본문

 

icon_arrow.gif 머슴이 명당 잡기
줄거리 : 머슴살이를 하던 일자 무식한 사람이 아버지의 뚝눈으로 터를 잡아 아버지의 묘를 썼지만 복이 있어 명당을 차지하게 되었고 과부와 짝을 맺어 부자로 잘 살았다.

옛날에 머슴살이하던 사람이, 아무 것도 없이 머슴만 살아서 먹고사는 사람이 있었어. 그래 머슴살이를 하는데 자기 부모가, 아버지가 살고 있는데, 자기 아버지도 머슴살이를 하고 이렇게 사는데 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디 묻어야 되는디. 지관을 갖다 보일 수도 없고 아무 것도 없으니까 자기가 잡는 거여.
잡는데 어떻게 잡느냐 하면, 겨울에, 제일 추운 겨울에 나무하러 가서 나무를 산에 나무해서 땠으니까. 나무하러 가서 나무를 해 오고 그럴 적에 제일 먼저 부텀 녹는 데에,(청자:응. 제일 먼저 녹는 디) 거기를 잡아 놨어. 나무를 갖다가 꽂아 놓고 고놈을 잡아 놨어. 그 다음에는 두 번째 녹는 데를 또 잡았어. 그 다음에 세 번째 녹는데. 그래 1번 2번 3번 아니여?
그렇게 잡았는데 지 아버지가 돌아가싰어. 돌아가싰는데 참 거죽 때기에 싸 가지고 자기가 지게에 지고 혼자 메고 가는데, 참 지관 되는 사람이 보니께 시체를 짊어지고 가는데,
'저 사람이 어떻게 하관시를 맞춰서 하나, 어디다 갖다 묻나?'
뒤에 살살 따라갔어. 지관이라는 사람이. 아무 것도 없는 사람. 이거는 상제 하나 따라가는 것도 없고, 지 아버지를 지고 가는디. 그래 제일 세 번째 녹은 자리를 가서 쉬더랴. 지게를 받쳐 놓고 한참 쉬더니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이러더니, 거기다가 묻을라나 하고 보니께 다부지고 가더라는 거여.
두 번째 첫 번째 녹는 자리를 결국 마지막에 가더랴. 거 다 떡 받쳐 놓더니 담배를 피우고 사방을 둘러보고 그러더니 거기를 파 더라네.
'하관시가 몇 신데 그 시간을 맞춰서 묻나? 하고 지관이 보는 거야. 그러니까 일자 무식인디 아무것도 모르고 머심만 사는 놈인데 그래 시를 기가 막히게 맞쳐서 묻는 거여. (청자:팔자 펼라고, 벌써) 그래 그 자리를 들어가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홀애비가 당대 며칠 내로 부자가 되는 자리여. 가서 싹 봉분을 해서 다 끝나 가니까 그 큰 동네에 일류 부자 과부가 삼오제 지내고 다 이고 오는 거라. 이고 와서 삼오제를 지내고 그라고 부부가 되는 거라. 그래서 일류 부자가 되더라는 거여. 그래 그런 명당 자리가 있다는 거여. 허허허.
복이 많아서 그 사람이 거기에 들어간 것이여. 그게 작대기 지관이라는 거여. (청자:그런 얘기가 있어요. 일자무식한 자가 저 아버지 죽은 거를 저 높은 산에 가서 이래 앉아 쉬다가 구불리서 걸리는 데가 명당자리다 해서, 그 송장을 두고 데굴데굴 구불린 게 어디에 가 드러눕는 데가 명당자리다 해서, 선 데 가 파고 묻어 가지고, 삼대가 큰 벼슬을 했다는 얘기가 있어)  

- 석봉동 유락아파트 경로당. 유맹호(남,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