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받은 도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19-04-25 09:12 조회25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 |
줄거리 : 어떤 도둑이 비를 피해 어느 집 처마 밑에 있다가 그 집 산모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옷에 풀기 있는 걸 물에 끓여 먹는 것을 알고 딱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부잣집 쌀 한 가마니를 훔쳐다 그 집 마당에 던져 주고 갔다. 그 가난한 집 사람은 별 생각 없이 쌀로 밥을 해 먹고서 도둑 혐의를 받게 되었으나 도둑이 나서서 사실 얘기를 했더니 고을 원이 이 도둑에게 상과 벼슬을 주었다. |
옛날에 어떤 사램이 살었는디 도둑질만 해 먹고 살었더랴. 그래 해 먹고 사는데 하루 저녁에는 도둑질을 할라고 간께 막 소내기가 쏟아지고 비가 오더랴. 그래 오두막집이를 들어가서 가마안히 처마 밑에 가서 은신하고 있은께 그 방에서 애기를 낳느라고 소리를 지르더랴. 그래서 그래서나 가만히 섰니란께 여자가 그냥 애기를 낳느라고 소리를 질르는데 남자는 아-무 참 몰르고 그냥 참 있었디야. |
- 중리동 제1경로당. 지영애(여, 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