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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찾으러 나선 노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19-04-25 09:44 조회252회 댓글0건

본문

 

icon_arrow.gif 아들 찾으러 나선 노인
줄거리 : 한 시골 사람이 아들 하나를 키우고 살았는데 그 아들이 타지로 발령을 받아 가게 되었다.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으므로 아버지가 아들을 찾아가 그 동안 아들이 고생하며 살았음을 깨닫게 되고 그 동안 아들이 벌어 놓은 돈 10만원을 받아 쥐고 고향 길에 오른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도중 자신의 돈 10만원을 잃을 뻔한 일이 있었으나, 한 노인의 도움으로 되찾게 된다. 그리고 물에 떠내려오던 청년을 구하고서 그 집에 찾아가 보니 자신이 도움을 받은 그 노인의 아들임을 알게 되어 그 노인과 의형제를 맺고 잘 살았다.

그 전에 시골 어떤 사람이 아들 하나를 두고 시골서 농사를 짓는디, 농사를 짓는디. 아들을 일제 띤게, 아들을 보통학교 마치고 어떻게 뽀들시리 중학교까지 마쳤어요. 그래 이 아들이 중학교를 마치고 인자 집에서 공부도 좀 하고 집에 가 있는디. 어떻게 시험을 친 것이 경찰이 되았어요. 그래 저거 부모한테 경찰이 되야 가지고 내가 나간께,
"어머님 아버님은 인자 안녕히 계시시오."
그러고는 인자 거기서 떠나서 갔는디. 어디로 갔나 하면 전라북도 무주 경찰서로 발령이 났어요. 그래 무주 경찰서에 가서 있는디. 가 가지고 인자 집에다가 편지를 써 가지고 여기 잘 있다고. 여기 와서 잘 있습니다 하고 부모한테 편지를 써서 보냈는디. 편지가 고향에 갔지요. 그래 인자 무사히 잘 있다고 한게, 마음놓고 집에서 아버지 어머니가 농사 조금 있는 것 벌고, 그렇게 지내는디.
어머니가 항상 그 기도를 한 것이여. 우리 아들 잘되게 해 도라고. 자꾸. 그래 항상 밤이면, 그 옛날에는 ..라고 장그릇 놓은 디 밤에 나가서, 시간이 오래 되면은 손을 요렇게 허고는 하늘에다 대고, '우리 아들 잘되게 해 달라' 고 자꾸 빌고.
그래 아들이 무주 경찰서로 가 가지고 편지 오고 그러다가 본께, 세월이 빨라 가지고 십 년 동안이 되얐어. 아 근디 아들이 편지도 안 오고 오도 안 허고. 첫번에 가서만 한번 오고는 오도가도 안 허고 편지도 없고. 그리 참 생각해 본께 아들이 보고 싶기도 허고 외 아들인디. 참 어쩐 일인지 모르겄거든. 영감 마누리가 의논을 했어요.
"야가 간 뒤로 10년이 딱 되얐는디 아 지금까지 소식이 없는디 처음에 가 가지고 편지한 주소가 있은께 고놈을 가지고 거기를 찾아가 봐야겄다."고
그래서 그 아버지가 떠나서 무주를 가는디 그때는 시골 아마 먼 데 골짜긴가 그런께 걸어서 걸어서 무주를 갔어. 가 가지고 무주 경찰서를 찾아 가지고 간께, 문 앞에 경비실에를 가서 그 편지 주소를 내놈서,
"우리 아들이 지금 있냐?"고 이 사람이 여기 있냐고 가서 댄께 그 경비가,
"예. 있습니다"
그래 처음에는 의자에 가 안거서 대답을 하더니 그 사람을 보더이 그냥 훌떡 일어나 가지고는, 나와서 의자를 갖다 놓고,
"여기 앉으시지요"
그래,
"지금 아드님이 금방 어디 잠깐 나갔습니다. 그런께 좀 기다리면 오실 것이요."
그래서 인자 의자에 안겄은께. 가만히 본께 경비가 막 사방에다 전화를, 한참 사방에다 전화를 하더이 조께 있은께,
"어르신, 일어나세요."
"우리 아들 오도 안 했는데."
"지금 서장님이 들어오시래요."
그래 인자 안으로 델고 가서 인자 서장실로 델고 오라고 해서 델고 가서 간께 서장님이 일어나 가지고 이 양반을 뫼시 드리고 것다 걸상을 내 놓고는,
"앉으시오."
그래,
"아드님이 잠깐 나갔은께 곧 올 것이오."
그래 아들이 뭐이냐 하면 경부 주임이 되얐어. 10년 동안 됐은게 그래 인자 한참 있은께 아들이 인자 왔어. 그래 인자 경비가 인자, 그 아버님이 오셔 가지고 서장실에 계신다고 그런께 들어와 가지고 서장실 문을 열고 들어간께 저거 아버지가 거기 와 안겄거든. 그래 이 사람이 모자를 벗고 방바닥에 가, 서장실 맨바닥에 가 물팍을 꿇고 있거든. 아버님한테,
"제가 아버님 큰 죄를 지었습니다. 아버님한테 여태 편지도 못허고 소식을 끊어 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시오."
"그래 일어나거라. 그래 만나본게 참 기쁘다."
일어나서 거시기 헌께 서장이 아버님 뫼시고 가서 저 여관에 가서 식사도 해 드리고 간식도 해 드리고 그래라고. 여관으로 델고 가서 저거 아버님을 뫼시고 가서 거기 뫼시 놓고 잠깐 나갔다 오께요. 나가더만 음식을 가서 시기 가지고 가져오라고, 지금으로 말하면 한 상에 얼매 하는 중간쯤 되는 상으로 맨들어 가지고 왔는데 갖고 와 가지고, 보니게 걸게 해 가지고 시골서는 고런 걸 보도 못했는데 음식을 해 와 가지고.
그래 거기서 아들이 옆에 가 안거서 그 아버지를 고기를 찢어 가지고 주고 그런게,
"너도 먹어라. 나 혼자만 주지 말고 너도 먹어라." 그런께,
"예. 저는 날마둥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께 아버님 많이 잡사요."
그래 인자 거기서 실컷 자시고 안겄은께 조게 있다 또 저녁을 채려 왔는디 여관비인게 잘 채려 왔는디. 그런디 아들하고 겸상을 해서 채려 와야 되는디 아들 밥은 없고 아버지 밥만 가져와. 그래,
"야야 너 밥도 같은 값이면 한 상에 갖고 오너라. 같이 앉아 먹으면 좋겠다."
"아버님, 나는 내가 댕기는 여관이 따로 있기 땜이 여기 한테서 식사를 못해요. 근게 나는 딴 여관으로 가서 식사를 한께 아버님 많이 잡수시오. 나는 식사하고 올랍니다."
어두워졌은게, 인자 아들은 가서 한참 있다 오더이 식사를 허고 왔다고. 그래 이 양반은 먹다가 냄기 가지고는 거떠가 덮어놓고,
"조금 있다가 시장하면 이것 잡사요."
옆에다 덮어놓고 그래 그냥 아들하고 아버지허고 부자간에 안거서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디. 아 사흘을 쉬었단 말이여. 그런디 사흘 동안 아들이 꼭 식사한다고 아버지 식사하는거 보고는 떠나고 그래 암만 생각해도 이상하거든. 어째서 그런지 그래 아들이 식사를 하러 간다고 그 밥상을 한 쪽으로 덮어놓고는 살짹이 나와 가지고는 캄캄한디, 아들을 따라서 가만가만 가 봤어.
가본께 멀쩍이 떨어져 가지고 아들이 모르게 따라가는데 그래 가다가 아들이 요렇게 돌아다보면 어디에서 숨어 불고 고렇게 해서 여니여니 따라가는디. 아 가서 본게 금방 없어져 버려. 그래 어디로 갔나 하고 본게 그 판잣집이 있는디 판잣집이 안이다가 전깃불을 써 놨는디, 불이 비는디 판자 틈으로.
그래 들어가 본께 거기는 내 판잣집만 있어. 그런디 거가 장이여. 장. 무주장. 근디 그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 뭐 장사히니라고 판잣집을 맨들어 가지고는 쪽 있는디, 그 틈새기로 들어가 버리거든. 그래서 거기서 없어져 버려서 그 빛 틈으로 그 판잣집 틈새기로, 구멍으로 디다 본께 아 아들이 거 가 섰어.
안에 섰는데 본께 어떤 사람이 아 뭣을 갖고 와서 그 아들을 주는데 본께 신문지에다가 뭣을 싸 가지고 갖다 줘. 그런게 아들이 받더니 돈을 가지고 그 사람을 준게 그 사람은 받아 가지고 들어가 버리고. 본께로 신문지를 요리 끌러 가지고는 입에다 대고 먹는데 본께 비지를 먹어. 비지를 먹는단 말이여. 두부 비지. 그래서 아이구 기가 맥힌다 말이여 속이.
그래서 그냥 살짹이 모르게 핑 여관으로 와 가지고 여관방에 와서 안겄은게 아들이 와. 그래서,
"너 어디 갔다 오냐?"
"예. 저녁식사 하고 옵니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여. 내가 식사할 때마다 니가 갔다고 해서 오늘 삼일이 되얐어. 그래서 내가 니 뒤를 가만가만 따라서 가봤어. 그런께 니가 비지를 먹고 있어. 그래 나는 밥을 잘 먹었는디 니가 비지를 먹고 있어. 그것을 보고 와서 시방 속이 나빠 가지고 시방 내가 못 살겄다. 여기 밥 남은 놈 이놈 먹어라. 이거 먹는 걸 내가 봐야지. 그란으면 내가 안 되겄다." 한께 아들이,
"예.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늙은 부모님을 내삐리고 여 와서 이렇게 있음서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먹을 것 다 먹고 허면 돈 한 푼 못 벌게 생겼어. 내가 친구도 새기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돈을 10만원을 모아서 딱 지금 묶어 놨는디. 아버님, 이거 10만원 가지고 내일 낮에 고향에 내려가세요."
"야, 이놈아. 돈 10만원이 좋은 것이 아니고 너 허는 거 본께 내가 너 잊어 뿔 수가 없다."
"예. 아버님 사람이 결심이 있어야 되지요. 그런께 이놈 10만원 가지면 아버님 시골 가서 그래도 논 몇 마지기 더 사고 어머님 아버님 잡술 것 사 잡사 가면서 살아도 될 것이요. 그런께 나도 인자부터서는 밥도 좋은 거 먹고 인자 옷도 좋은 거 사 입고 나도 그럴랍니다. 그런께 하나 걱정하지 말고 이놈 가지고 가세요. 나는 인자 절대로 모냥처럼 고렇게는 안 살거요. 그런께 아버님 어머님도 내 걱정 고만허고 그렇게 내려가셔서 편히 사시오. 그래야 나도 잊어 뿔겄습니다."
그래 누누이 부자 이야기 허고는, 떠날 때가 되았어. 그래 그 이튿날 짐을 싸서 짊어지고 아들하고 인자 작별하고 거기서 떠나 가지고 고향으로 내려오는디. 걸어서 댕겨, 그때는. 그래서 걸어서 오다가 그대는 막 재를 넘어서 그렇게 넘어 가야 돼. 재를 몇 간데를 넘고 그랬어.
어떤 재먼당에를 넘어 간께 아 날이 구름이 껴 가지고 어두 침침한디 그 재먼당을 올라선께 재먼당이 어찌 돌이 넓적하이 사람이 한 대여섯 명 안걸 만한 바우가 넓적하이 있어 가지고 아 바우에서 사람들이 고개 넘어 갈라면 거기서 안거서 쉬고 넘어가고 올라가고 하는 그런 바우가 있는디. 아 그래 그 바우를 힘들게 올라가이 노인이라 숨이 차고. 올라 간께 아 어떤 노인이 거 가 안겄어.
"허 영감님 참 여 올라 오시는디 힘들지요?"
"예. 힘들어요."
"그러면 여기 올라오세요. 나허고 여기서 담배 한 대 피우고 얘기허고 갑시다. 나는 요리 내려가는 사람이오. 그래 영감님은 이 너머로 가요?"
하고 안겄은게 그 담배하고 돈 싼 놈허고 그 돌 위에다 놓고 담배 피고, 둘이 안거서 이야기 허고 한참 있다가 날이 곧 어두워지면서 곧 침침하고 가야 되거든. 그래,
"영감님. 나는 갈길이 멀어 가지고 인저 가야 되겄어요." 그런께,
"아 그려? 나는 여기서 얼매 안되어, 집이" 그런께,
"영감님 갈 길이 멀고 그런께 잘 가시오."
그러고 말허고 나는 여기서 조금 더 쉬어 가지고 천천히 갈란다고 아 가뿔고 본께, 그 영갬이 돈허고 담배 쌈지허고 거기다 내뿔고 갔어. 가만히 생각해 본게,
'참 이 영갬이 돈허고 내뿔고 가서 이 영갬이 가다가 생각이 나면 쫓아올 텐데 내가 집으로 내리가 뿔자니, 참.'
영감이 가다가 본께 돈을 내뿔고 왔단 말이여.
'아이구, 큰일났구나.'
그래 그때는 없는 힘이 절로 나가지고는 막 올라오는 기여. 돌아. 그래 올라온께 인자 이 영갬이 갖고가 버맀나 어쨌나 하는 맴이 들고, 그래 올라와서 본께 아 영갬이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어.
"허, 그럴 줄 알았어."
"아 어째 이런 걸 잘 챙겨 가지고 가야지. 나도 벌로 보고 그래 가지고는 간 뒤에 본게 이거이 있어서 돌아올 거다 하고는 지금 기다리고 있는 중이여."
"아이구, 고맙습니다."
그래 거시서 인자 만나 가지고는,
"나는 요 밑이가 우리 집인게 조금 어두워도 갈 만하지만 그나저나 내려가다가 주인 잘해 가지고 잘 자고 가세요."
하고 갈렸어. 그래 갔지. 그 영감은 요리 가고 이 영감은 여리가고. 아 요리 내리서 한참 내려오다 본께 비가 시작하네. 비가 부실 부실 시작 혀. 그래서 오는디 거기는 거 강물이 동네 앞으로 내려가는 강물이 있는디. 그 강물 옆에다가 막 축을 높이 쌓아 가지고는 몇 집을 지어 가지고는 동네를. 그래 그 주막집이 있어요. 그래 그 주막집이서,
"오늘 저녁이 여기서 좀 자고 가자."고 그런께 그러시라고 방으로 들어오라고 그래서 거기서 저녁을 시키서 먹고 거기서 돈 보따리를 한쪽에 쌓아 놓고 거가 안거서 노는디, 비가 시작하네. 밤새다락 들이부어. 그래 한 참 놀다가 그 밥 묵으러 온 사람이 또 하나가 있는디, 거기서 둘이 동행이 되어 가지고 자다가 깨서 또 얘기하고 어쩌고 하다가 본께 새벽녘이 되았는디.
앉아 얘기를 하고 해서 재미 들어 가지고는 자는디, 아 새벽녘이 막 소리가 나 샀거든. 잠결에 들어 본께, 아 그래서 깨 가지고 요렇게 본께 문살이 환해지는디 새벽이 동터 오는디 온 동네 사람이 나와 갖고 문 앞에서 웅성웅성 정신을 채려 가지고 들어본께, 비가 얼매나 밤새도록 왔는지 그 앞의 강물이 불어 가지고는, 인자 그 동네 나차운 데는 막 물이 들어오고 그래 가지고는 난리가 났어.
그래 사람들이 본게 강에 사람들이 떠내려가고 수태가 나 가지고. 그래서 이 양반이 깨 가지고는 나가서 강물 내려간 데를 귀경을 한게는, 그냥 지붕도 막 떠내려가고 지붕 우에가 닭도 그냥, 지붕 우에서 막 떠내려가고.
본께 어떤 사람이 하나 떠내려가는디, 사람 살리라고 함서 본게 나무 덩거리 하나 떠내려가는 그 나무 덩거리를 사람이 붙잡고. 우게서 사람 살리도라고 하면서 막 떠내려가는 것이여.
아이구 그 영갬이 그것을 본께 기가 맥히거든. 금방 떠내려가는디. 그러니 그 사람 여럿 있는 디서 이 영갬이,
"여보시오. 여기이 암만 해도 강가 상에 산게 그 수영 잘하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인디 인자 막 그 청년이 사람 살리라고 막 떠내려간게, 그 청년을 살릴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청년을 살리서 오면 10만원을 주마. 나한테 시방 돈 10만원이 있은게 여기 떠내리가는 청년을 살릴 사람이 있으면 얼른 막 알아 보라."고 그러니께,
"예. 여기 수영도 잘허고 하는 사람이 둘 있는디, 한 사람이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 빨리 데리오시오."
그래 그 사람을 찾아 왔어. 그런게,
"당신이 우리 잘 알고 수영도 잘 허느냐?" 한께,
"예. 이 강가 상에서 나 가지고 여태 커서 물 속도 잘 알고 수영도 내가 잘합니다."
"그러면 내가 보따리 이거 돈이여. 돈 10만원을 내가, 늙은 사람이 거짓말허던 안 혀. 그런게 저기 떠내려간 사람을 쫓아가서 금방 살리 갖고 업고 들어오라고. 그러면 내가 10만원 그냥 확 줄 텐게. 찾아 가지고 오라."고
"예"
이 사람이 그냥 내려 가더이 막 웃옷을 활활 벗어 불고 팬티만 입고는 물로 막 활딱 뛰어 들어가. 본께 오리 새끼매이로 물에서 놀아. 그래 가더니 한참 있다가 그 사람을 붙잡아 가지고는 업고 오는디 업고 올라와서 그 어따가 엎뿔쳐 놓고 물을 밀어서 입으로 나오게 맨들고, 앉혀 가지고, 그 금방 사람들은 그런 걸 많이 봐서 그런 건 손질 잘 하지. 그래 먼치고 그래 가지고는 물을 다 게워 내게 맨들어 가지고는, 인자 빠져 뿔고 물이 없을 직이 뜨뜻한 방에다 갖다 엎데 가지고는 이불로 딱 덮어놓고. 꼼짝 못하게 덮어놓고 맨들어 놓고.
돈 10만원을 그 사람을 착 내어 줬어.
"가시오."
그 사람은 10만원을 받아 가지고 가 불고. 그래 이 사람은 아무것도 없어. 인자 줘 버렸은게 . 갈 여비도 없는디 거기서 인자 그 사람을 살리 놨은게 그 사람 집이까지 따라가 봐야 되겄단 말이여. 그래 그냥 갈 수도 없고. 그래 한 이삼 일 동안을 거기서 돈이 없잖아? 그래서 그 주막집이 주인을 보고,
"여하튼 우리가 돈 10만원을 그 사람거 떨어 줘 불고 여비도 없고 이렇게 한게, 좋은 일 허고, 요 사람 여기 와서 있었던 거 다 포기허라고. 사람이 좋은 일을 해야 또 좋은 일이 생기는 건게."
여관집 주인도,
"아, 그렇지요."
죽게 생긴 사람을 할아부지기 땜이 이렇게 살리 났으이 할아부지 참 고맙습니다. 그러고는 인자 이삼 일 동안을 있다가 본게 정신이 돌아와. 그래서 일어나 가지고는,
"아이구, 나는 지금 기억이 하나도 안 나고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겄다."고.
그래서 인저 동네 사람들이 사실을, 이 할아버지가 돈 10만원을 줘서 사람을 사서 당신을 살맀은게, 당신을 살맀은게 정신이 돌아오느냐고 하닌게 돌아온다고.
"그래 당신 집이 어디여?" 근게,
"우리 집이 얼매 멀지 않아요. 얼매 쯤 가면 우리 집이 있다."고, 그라면 할아부지를 모시고 가서 할아부지 여비를 줘야 할아부지가 갈 거라고. 그래서 인자 그 저거 집이로 그 사람을 델고 갔어. 그 영감님을 델고 가 가지고 해서 저이 동네로 가서 본께, 모냥 산 고개서 있던 영갬이 마루에 가 섰어.
근게 아들이 감서,
"이 한아부지가 내가 물에 떠내려가는 걸 살리 갖고 이렇게 되야 왔다."고 하니께 막 마당을 뛰내리옴서 붙들고 본께 엊그제께 여기서 만났던 영갬님이여. 그래 그것이 그 분이 그 돈을 잃어 불고 간 걸 그것을 지켜 줬어. 그 자리에서 본인이 오더락 지켜 줬어. 돈을 그 분이 온게 인계하고 저거 집으로 갔잖아요? (조사자:예)
근디 그 은공으로 그 사람 아들이 물에 떠내려가는 것을 그 사람을 살렸단 말이여. 돈을 주고. 그래서 그 사람은 부자여. 그 아들 내려간 사람은, 인자 요 사람 보담 더 부자여. 그런게 사실 이야기를 다 했어요. 아들이 무주 경찰서 있는디 아들집이 가서 돈 10만원을 타 가지고 오다가 이 아들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살맀다.
가만히 들어 본께 세상에 그럴 수가 어디 있어? 좀해 그럴 사람이 없지. 그래서 그 사람들 허고 결의 형제를 맺었어요. 그래 가지고 형님 동생을 맺어 가지고, 그 사람은 부잔게 그래이 사람보고,
"고향에 내려가서 고향이 산골이서 사느니 요리 가족을 데리고 요리 오라고 그러면 나는 논도 좋은 거 많이 있고 그런게, 여기다가 집을 한 채 좋게 여기다가 지다가, 여기 같은 동네에서 우리 형제 살자."고 그래서 거시기를 해 갖고 올라와 가지고는 가족을 데리고 거기 와서 살고, 무주 경찰서 있는, 그 경무 주임이 난중에 서장까지 그래 가지고 훌륭하이 그렇게 잘 살았다요. 그런게 좋은 일을 하면 은혜를 받는 것이여. (청자:아이구, 1시간 했다고 잘혀. 망태기 할아버지란께. 끝이 없어) 

- 와동 현대아파트 경로당. 이정의(남,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