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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을 되찾은 장군감 아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19-04-25 10:07 조회269회 댓글0건

본문

 

icon_arrow.gif 명당을 되찾은 장군감 아들
줄거리 : 가난한 집의 아버지가 자신의 집안 산소 위에다 대갓집에서 묘 쓰는 것을 어쩔 수 없이 허용하게 되었으나 그 아들이 이 사실을 알고 당당하게 대갓집으로 찾아가 그 집의 묘를 파가게 하였다. 이후 그 아들은 장군이 되어 잘 살았다.

옛날에 또 그렇더래. 이 얘기 자루 좋지 않은데. (조금 전에, 얘기를 좋아하면 가난하다는 옛말을 하셨다) 허, 아주 시골에 없는 남자가, 없는 사람이, 없는 집이 있어. 아주 못사는 집이 있는데 아들을 하나 낳았어. 아들을 하나 낳아서 키우는데. 없으니까 뭐 참 대갓집 산도 봐 주고 벌초도 해 주고 이러면 거기서 인제 저걸 주거든 고용을 주거든. 이래 먹고살고 그러는데 자기네 없는 집이 산이 하나 있어. 서울 그 대갓집에서 와 보니까 그 산소가 참 잘 들었단 말이여. 그러니까, 내가 저기 산소가 들었은께 명기를 빼면 저거가 더 잘 되겄다 하는 생각이 들고서는. 묘지 우에다가, 묘지 우를 누가 줘? 그래 우에다가 대갓집에서 산소를 디맀어. 디리게 달라고. 그러면 생전 먹고살게 주겠다. 땅이고 뭐고 주겠다 그랬어.
그러니까 그 남자는 할 수 없이 줬어. 그 묘지 우에다 묘를 썼단 말이여. 묘를 썼는데.
한날은 여남은 살 먹은 애가, 인자 저 아버지가 벌초를 하러 갈 거 아니여. 벌초를 하러 가니까 따라갔어. 인자 아들을 데리고 두 부자가 갔는데. 이 밑에 묘를 깎는단 말이여. 내 조상부터 깎으니까. 밑에 묘를 깎고 대갓집 묘를 깎고 그러니까,
"아버지, 왜 묘를 내리깎지 치 깎아요?" 쪼만 아가. 그라니까,
"아니다. 이건 우리 조상이고 이건 서울 아무 댁의 조상인데 우리 조상부터 깎아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우리 조상부터 깎느라고 밑에 깎고 우에 깎는다" 그러니,
"그러면 왜 우리 조상 우에다가 왜 남의 조상을 왜 썼나요?"
"그래, 우리가 못 살고 그래서 이 묘 자리를 주고 우리 전지를 우리가 그만치 우리가 대용을 받아 가지고 우리가 이렇게 먹고산다."
이런 얘기를 했어.
"안 되지요. 이 묘를 파 가라고 해야겠어요." 근게
아 저 아버지가 깜짝 놀랜다 말이여. 깜짝 놀래 가지고는,
"안 된다. 이러면 우리는 다 굶어 죽는다."
"안 돼요. 지가 한 번 올라가 볼래요." 지 아버지 마구 말리네.
"아버지 걱정하지 마시라"고 올라갔어. 그 대갓집이는 아들이 삼 형제여. 아들이 삼 형젠데 참 부자란 말이여. 이 집이는 못사는 집이는, 아들이 그 하나여. 외아들이. 올라갔어. 올라가서 대문밖에 가서, 옛날에는 대문밖이서 '여봐라' 해야 주인이 나오잖어? 그래 쪼만 애가 '여봐라' 하니까 종놈들이 내다보고는 참 깜짝 놀래.
"인저 쪼그마한 놈이, 목탁 같은 놈이 와서 여봐라 하니까 어떡합니까?" 하니까
그 사람은 알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들이모시라. 들어 오래라." 하니께루 들어갔어. 들어가니까,
"대감님, 그 우리 할아버지 산소 우에 산소를 이장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단 말이여. 이런게 하머 이 사람은 알어. 머리가. 근께,
"하지."
고맙다고 하고,
"그러면 우리 이 사는 저거를 다 가지고 가실랍니까?" 하니께,
"아니다. 내 그 산소만 이장하마."
한단 말이여. 그러니까 아 그 소리를 아들네가 삼 형제가 들으니까 어찌 분하거든. 그 쪼그마한 애 더러 아버지가 호락호락하게 다 저거 해 주니까. 아 이놈을 대문밖에 나가기만 하면 이놈을 직이 버린다고. 아들 삼 형제가 짜고서는 지키고 있단 말이여.
지키고 있는데 인제 그러니께루 고맙다고 그러고서는 자고서 그 이튿날 내 보냈어. 내 보냈는데 저 아버지가 한 30리를 배웅을 해 줬어. 그 애를. 아들네가 해롭게 할까 봐. 해 주구서는 들어와 가지고서는,
"아버지는 어쩧게 그렇게 하시느냐?" 고 그라니께,
"너 그 아 디디고 나간 발자국을 재 봐라."
그 발자국을, 디디고 나간 발자국을, 디디고 나간 발자국을 보이 세 치씩 쑥쑥 들어갔더랴. 그게 표시여 표시, 땅이 쑤욱 꺼졌더랴.
"그러니까 암말도 말고 아무 날, 아무 날 우리 이장하자. 이장한다 했다."
그래 가지고 참 저 날 받은 날 이장을 하는데, 이장해도 옛날에는 큰 행상을 해 가지고 가거든요. 대갓집에는. 행상을 해 가지고 이장을 하는데 그래도 그 상여들이 밀고 가니까 얘가 좋다고 ...줄을 이렇게 잡아 댕기면 상두근이 이렇게 딸리고 이렇게 하면 절리 딸리고 그러더래요. (청자:장군이네) 야 거기 장군이여. 장군자리 아들이여. 명기가 우로 빠지진 않고 명기 명기는 명기대로 있었어.
그래서 그 집이 그렇게 참 부자가 되고 그 애가 큰 장군이 되고 그랬어. 잘 살더래. 그래 그 아버지가 참 아들하나 장하게 뒀다고. 그런 얘기가 있더라구. (청자:옛날에는 장군도 많았다) 내가 봤나? 이건 순전히 거짓말이지 허허허.

-. 목상동 상록수아파트 경로당. 유경자(여,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