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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 작은 효종대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19-04-25 10:25 조회463회 댓글0건

본문

 

icon_arrow.gif 그릇이 작은 효종대왕
줄거리 : 일본 여인이 자기 나라에서 자기 마음에 차는 배필이 없어 조선에 와서 효종 대왕의 첩으로 있었는데 효종 대왕이 그릇이 작은 것을 보고 다시 중국으로 갔다. 효종 대왕이 중국 천자를 방문했을 때 천자에게만 절을 하는 코끼리가 효종 대왕에게도 절을 해서 천자가 이를 의심하여 죽이려 하였으나, 그 일본 여인이 효종 대왕에게 용수를 빼라고 해서 뺐더니 그 뒤로 코끼리가 절을 안 했다.

여 뭐냐 일본 여인이, 일본 여인이 일본 천지를 댕겨 봐도 자기 배필이 없어. 그래서 조선, 한국을 나와서 그 대궐 문 앞에 서서 들고 나는 걸 보는 겨. 그래 그때에 효종대왕이 살풋 하니 들어간께 어떤 부인네가 섰어. 그래,
"들어가서 그 부인네를 데려 오너라."
그래 그 부인네를 데리고 와서 효종대왕의 말하자면 처소, 잠자리 처소를 살펴. 그런께 효종 대왕이 마음이 약햐, 항상 문을 걸고 자네. 문을 걸고 자. 인제 그럭저럭 지내는데 아 저 어떻게 효종 대왕이 즉 말하자면,
"닭을 진상하라."고. 그래 쟁반에다 닭을 뽀오얗게 채려 가지고 이래 가니께 난데없는 고양이가 쑥 나오더니 닭을 물고 내삐야. 그래 활로 쏴도 맞도 안 하고 그래 갖고 놓쳤어. 그러고 보니께 그 여자가 없어졌네.
에 그래 그 여자가 어디로 갔냐 하면 중국에 들어가서 그 황제 배필이 됐어, 황제. 그래서 그럭저럭 세월을 보내는데 황제가 저 효종대왕을 한번 본다고 오라고 그럭하는 겨. 그 안 갈 수가 있나?
그래 효종대왕이 인저 중국을 떡 들어가서 그 황제를 뵌께 그 황제, 천자는 쾌끼리를 타고 댕겨. 그래 효종대왕이 떡 들어가니께 황제가 쾌끼리를 타고서 쾌끼리가 절을 한단 말여? 그래 그 황제가 참 의심하지. 쾌끼리란 동물은 천자 아니면 절을 안 히야.
그래 거기서 좌정하고 이래 가만히,
"내궁을 들어가거라."
그래 효종 대왕이 내궁을 들어간께 그 여자여. 그 배필이. 거 서로 알지? 거기 있더란 말여. 그래 서로 피차 알지. 그래 그간에 인사를 한 후에 그 저 왕후지 즉 말하자면,
"대감께서 어 맘이 약합니다. 그래. 저 방에 문을 걸고 자고 응 인제 저 약해서 대감이 즉 말하자면 그 저 닭을 안 잡숫습니다."
대인은 닭은 안 잡숫는 거여. 그래,
"그 쟁반에다 채려 가지고 가는 걸 내가 고양이가 돼서 물고 갔습니다."
그란단 말여. 그래서 그 황후가 하는 말이,
"그 황제가 쾌끼리 타구서 쾌끼리가 절을 안 합디까?" 물은께,
"절을 하더라."고 그랴. 그래서
"그 저 용수를 빼시오."
용수라는 것이 뭐냐면 턱 밑에서, 천자 아니면 그 용수가 안 나. 그래서 거 저 왕후가,
"용수를 빼시오."
"그래, 그 나가서 조선이나 잘 지키시오."
그라거든. 그래 그 뒤로 용수를 뺐어. 빼 가지고 나와서 황제가 대하니께 쾌끼리가 절을 안 한단 말여. 안 햐. 그래 황제가 의심 안 했단 말여. 그래 나와서 즉 말하자면 대한민국만 저 열성으로 저 했지.  

- 법동 삼호아파트 경로당. 김경구(남,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