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대덕문화원, ‘철길 위 사람들’ 개최
대전 대덕구의 철도산업과 함께한 주민들의 삶을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대덕문화원(원장 임찬수)은 2025년 지역사 구술기록사업의 결과를 공유하는 전시회 ‘철길 위 사람들, 대덕을 말하다’를, 5일부터 10일까지 대덕문화원 3층 소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지역사 구술기록사업은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지역의 역사, 문화, 지리적 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기록하기 위해 추진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대덕문화원은 지난 3년간 대청댐 수몰민, 대전산업단지 근로자, 대덕구 민속신앙 제례 등을 기록해왔다.
2025년 사업은 철도와 함께 살아온 대덕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대덕구는 경부선과 호남선이 만나는 철도의 요충지로, 대전조차장역과 철도청 등의 주요 기관이 위치한 지역이다. 그러나 산업구조 변화와 도시 재생 등의 흐름 속에서 철도의 기능은 축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산업에 종사했던 사람들의 삶과 기억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 중인 대전조차장 철도 지하화 사업은 지역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이러한 시점에서 과거의 모습을 기록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에는 철도 관련 기관에서 근무했던 인물과 주변 상인 등 11명이 구술자로 참여했으며, 대덕문화원의 기록가 7명이 이들의 삶을 담아냈다. 전시에서는 이들의 생생한 인터뷰 영상과 철도시설 연혁, 그리고 사업의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의 개막행사는 12월 5일(금) 오후 2시에 진행되며, 민간 아카이브의 중요성과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한 오프닝 토크(김형욱 아키비스트)와 구술자 대담회가 마련되어 있다.
전시 관람 및 행사 관련 문의는 대덕문화원 사무국(042-627-7517)으로 하면 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과거 기록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생활사를 후대에 전하는 소중한 지역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엮여 지역 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출처 : 굿모닝충청 조강숙 시민기자
기사링크-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36026